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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홈 > 기획특집 > 최용식기자의 안경이야기
수정화주를 아시나요?
1300년 전에도 사물을 확대해 볼 수 있었다
2008-05-22 09:29:35  기사 내보내기   트위터 퍼가기 페이스북 퍼가기 미투데이 퍼가기 싸이공감 퍼가기 요즘 퍼가기 이메일 | 프린트
 

인류의 발명품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.
모든 발명품은 그 가치를 떠나 인간의 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 줬으며 보다 나은 문명을 만들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.

◇ 경주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수정화주의 모습 ⓒ국립경주박물관 제공
그 가운데서도 물체의 모양이나 사물을 실제 크기보다 크게 볼 수 있는 돋보기는 그 어느 것보다 가치 있는 발명품이 아닐 수 없다.

그렇다면 우리 민족은 언제부터 돋보기를 사용했을까?
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신라시대 선덕여왕 시대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.
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이다.

경북 경주시 일정로에 있는 국립경주박물관.

이곳에는 신라시대를 상징하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. 화려한 유물들과 함께 소박한 유물 하나가 전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. 그냥 쉽게 지나칠 수도 있지만 이 조그만 유물은 우리에게 엄청난 정보를 전해주고 있다.

바로 수정화주(水晶火珠)다.

지름 5.6cm, 두께 1.9cm의 조그만 바둑돌 모양으로 생긴 수정화주는 일반적인 구슬정도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돋보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.

수정화주에 비친 물체들은 실제보다 2배 정도 크게 보이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. 여기에 공예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걸거나 잡을 수 있는 아무런 장치도 없다.
이 수정화주에 대한 자세한 연구는 아직 없지만 수정을 이용한 단순한 공예품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.

◇ 수정화주가 발견된 경주시 구황동의 분황사 모전석탑의 모습. ⓒ국립경주박물관 제공
그렇다면 수정화주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?

수정화주가 발견된 곳은 경주시 구황동 분황사(芬皇寺) 모전석탑(模塼石塔)이다.
분황사 모전석탑은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것이다.
역사기록에는 이 탑이 9층으로 돼 있다고 적고 있지만 현재는 3층만 남아있다.

이처럼 훌륭한 분황사 모전석탑은 1915년 일본인들에 의해 해체된다. 당시 일본인들은 이 탑을 해체하면서 2층 탑신중앙 석함의 내부에 봉안된 사리구(舍利具)를 발견하게 된다. 그 사리구 안에 이 수정화주가 발견된 것이다.

당시 사리구에는 수정화주 뿐 아니라 유리병, 은제함, 원반형수정, 원형조개껍데기, 금제귀걸이, 유리제 침통, 금은바늘 등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.

수정화주.

우리에게는 아주 특별한 수정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. 1300년전부터 우리 민족은 돋보기를 이용해 다양하게 활용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다.

[최용식 기자 ssen@eyeng.com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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